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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메인's mentalgame

모두 행복하세요.(웃음)

일상,그리고 맥주 한 잔 2008. 2. 29. 13:59
제가 블로그라던가 기타 미니 홈피 다루는 것에 굉장히 서투른 편입니다. 기계치에 가깝고 전반적인 문명(?)에 대한 거리감이 있는 저로서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나름 재미에 빠져있기도 했습니다. 미니 홈피 보다 더 많은 분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었구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를 이야기 드려볼까 합니다. 역시나 다름 아닌 야구 글 포스팅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제 글은 3월 이후로는 당분간 포스팅이 없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3월 이후에 쓰여진 몇몇 글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위클리이닝이라고 분류되어 있는 이닝(inning.co.kr)에 투고한 글들인데, 그 글들이 3월 이후에 쓰여졌더라도 2월 마지막 주로 분류해서 넣을 생각입니다. 하루에 글을 펌글이어도 하나씩만은 꼭 남기자라는 약속이 깨지는 듯 보입니다.(웃음) 2월에 굳이 넣는 이유는 그래야만 제가 3월에 글을 더 이어 쓰지 않아도 되겠다는 결심이 더 확고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의지가 너무 약하죠? (웃음) 아참. 제가 링크해놓은 블로거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면 모두 좋을만한 스포츠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피드백도 다들 잘해주시는 분들이라서 한번쯤 제 블로그에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까지는 못하게 되었네요.

야구. 그리고 제대?

어렸을 적부터 시작해서 우연히 야구라는 스포츠와 인연을 맺게 된 것 같습니다. 그것을 글로 풀어쓰기까지 조악한 글로 하루하루를 포스팅 해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기분을 묻는다면 제대를 하기 위해 개구리 마크를 오버로크친(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 듯) 말년 병장의 기분이 조금 납니다. 그냥 닫는다면 소리 소문 없이 닫을 수도 있겠지만, 보잘 것 없는 이 블로그에 찾아와주시고 몇 마디라도 남겨주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근면과는 거리가 멀었던 제 자신을 또 한 번 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네요.

사실 이 곳은 어려운 이야기, 소위 말하는 세이버 매트릭스를 비롯한 논문수준의 글들로 채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논쟁을 피하려는 글들로 이 곳을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그게 제가 글을 쓰면서 하나의 지침이자 다짐이었습니다. 그 배경에 논쟁은 논쟁을 낳고, 논쟁이 어느 정도가 아닌 도를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상대방의 꼬투리를 잡기 위한 집착이 되어 버릴 수도 있겠구나라는 기우 섞인 생각도 있어서였는지 모릅니다. -자신이 우월한 것처럼 상대방을 깎아 내리는 듯한 일부 블로그 글들을 적지 않게 봐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통계학 박사 과정 밟아온 친구를 상대로 친절하게 다가간 이야기에 논리가 아닌 궤변과 자신의 권위에 대한 상처(?)로 상대방에 대한 모욕으로 늘어놓는 것을 보고는 아연실색했던 것도 하나의 예가 될 것입니다. 덧붙여 자신의 나이가 상대 블로거들의 아버지 뻘 나이인 것처럼 '제가'가 아닌 '나는' '내가'라는 표현과 함께 가르치듯이 상대방에게 적절하지 않은 존칭(?)으로 다가서는 것도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재미있게 본(?) 광경 중 하나였습니다. 너무 예민한가요?(웃음)- 그래서 그런지 제가 마련한 공간에서는 어떠하셨는지 조금. 아주 조금 궁금해지긴 합니다.


떠나면서.


2008년 한해를 사실 저는 책의 해로 삼았습니다. 때로는 야구를 보면서도 “아. 내가 정말 야구를 좋아하나? 좋아하니?”라고 물었던 적이 시간이 흐르면서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즐길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의무감으로 보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사실 들게 되었구요. 한편으로는 제가 그만큼 여유가 없어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 역시 들곤 합니다. 그래서 올 한해를 기점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공부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보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신 분들, 그리고 야구를 좋아하신 분들은 제가 야구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유력한(?) 인물로들 보시는데, 그것을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이 증명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향이던 좋은 결과물로 다시 이 공간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는 야구와 다른 포스팅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003년 11월 9일. 뒤늦게 군 입대를 한 제가 제대를 앞두고 말년 휴가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대하고부터는 더 열심히 무언가를 해야지 라는 생각에 학교 도서관을 오가며 고시원에서 잠시나마 숙식을 해결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제 기분은 군대를 갓 제대한 사람처럼 봄 햇살을 바라보며 의욕으로 넘쳐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보다 더 열심히 더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 곳에 일일이 감사해하는 분들, 감사하다고 느끼는 분들, 감사할 분들 모두 기재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끝으로 이 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항상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생각은 항상 마음속으로 기재하고 간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이 곳을 돌아오겠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당분간 블로그를 닫는 듯 싶네요.(웃음) 이 곳을 찾아주시는 분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웃음) 쿼터메인이었습니다.

<사진-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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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쿼터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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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인덥 2008.03.02 15:37

    당분간 못뵙겠군요..말씀드렸듯 저도 꽤 오랜 당분간(?) 근근히 눈팅만 할 처지라...ㅎ;;;

    ++좀 뜬금없는 질문 :: ^^대신에 (웃음)을 쓰시는 이유가 뭔가요?

    • ^^<-이렇게 쓰기 보다는 글에는 (웃음) 이렇게 인터뷰나 기타 글들에 표기를 하더라구요.ㅎㅎ

      글이야 10개이내로 업데이트가 될 수도 있는데, 올해 글을 거의 안쓰려구요. 특별히 어디 제의 들어와서 하는 작업 아니고는 글을 쓰기 힘들 것 같습니다.^^;;위클리 이닝 정도?ㅋ

  2. 쿼터메인님.그럼 이젠 이닝에서라도 자주 뵈어요 .
    건강하시구요

    • Dasein님 블로그 가보니 이렇게 좋은 글들을 써주시는건 정말 몰랐네요. 반갑습니다.^^

      이닝에서 한 번씩 아주 우연히(?) 글을 남기긴 할텐데 올해 블로그까지 할 시간은 제가 없을 거 같더라구요. 이닝도 힘들지도?ㅎㅎ블로그에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