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쿼터메인's mentalgame

플럭서스(FLUXUS), 조화 그리고 항연.

일상,그리고 맥주 한 잔 2008. 1. 7. 19:38
2007년 말 영화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 ‘어거스트 러쉬’의 첫 장면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장면은 영화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등장인물의 어떤 하나의 움직임이자 예술 행위로까지 표현되기에 이른다. 등장하는 주인공 어거스트가 말 그대로 자연물을 이용한 불규칙성을 음악으로 표현의 방식을 도출해냈던 것이다.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음악의 진정성과 상반된 또 하나의 예술성이 베어난 산물이라고 짧게나마 단평을 실어보기도 했던 작품이 바로 어거스트 러쉬였다. 그러나 사실 이런 불규칙성을 가진 예술개념은 어거스트만이 표현한 것이 아닌 장르이다.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요. 귀 기울이기만 하면 되요.” 어린 어거스트가 외치는 명대사처럼 청중은 가만히 앉아서 다른 방에서 종이를 만지는 소리라든가 바깥에서 지나가는 자동차 경적소리에나 집중해도 플럭서스는 소통이 이루어진다. 어떻게 보면 이런 이치는 불교계에서 이야기 되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용어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데 청중들의 기침 소리나 소근거림이 하나의 관념이자 작품의 구성요소를 담당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이라는 공연장 안에서 우연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스런 소리들이 작품을 구성하면서 이른바 우연성 음악(chance music)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저작권을 묻지 않는 ‘그것’들로 재현된 새로운 장르가 바로 플럭서스(FLUXUS)인 것이다.



*불교계에서는 불연속성만이 진정한 연속성이라고들 표현하기도 하며, 그것이 선종에서 열반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화두로 지정되기도 한다. 심지어 고등수학에 기재되는 순환하지 않는 순환소수인 혼순환소수 또한 플럭서스의 한 부분으로 가공이 아닌 ‘다뤄지기’까지 한다. 길거리 예술가들은 지나가던 개미들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그것에 작품 번호를 새기기도 한다. 인사동의 한켠에서 찾아볼 수 있는 광경이다.

스포츠 그리고 플럭서스.

함성으로 메워진 야구장과 농구장을 비롯한 스포츠를 취재하는 방송사 기자들이 말미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 “지금 열기 속에 갇혀진 팬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플럭서스의 묘를 가장 잘 살린 곳이 바로 스포츠가 함께 하는 곳이다. 응원과 함께 어우러지며 울타리를 넘어선 인터렉티브한 맛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인위적인 어떤 형태가 아닌 자연적인 맛깔스러움으로 호흡할 수가 있다. 술취한 관객이 갑자기 게임장에 들어가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 이루어지는 열띤 응원전 모두 플럭서스라고 해석해도 좋다. 그것을 해석이 아닌 말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면 말이다.


"Fluxus is an attitude. It is not a movement or a style. Fluxus is intermedia. Fluxus creators like to see what happens when different media intersect. They use found & everyday objects, sounds, images, and texts to create new combinations of objects, sounds, images, and texts.

Fluxus is experimental. Fluxus works are simple. The art is small, the texts are short, and the performances are brief. Fluxus is fun. Humor has always been an important element in Fluxus. Fluxus is about modality and the disunity of art. Fluxus is always changing, so it doesn't always have to be this way. Fluxus is not an art style."

<자료-어거스트 러쉬, 고려대학교>
쿼터메인과 함께하는 광고

Posted by 쿼터메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