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끝나가고 있는 팀이다. 그리고 이 팀의 야수 중에서 단연 핵심 선수는 이대호(25)와 더불어 강민호(22)를 꼽을 수 있다. 강민호는 5월 17일 경기에서 롯데의 에이스 손민한이 흔들릴법한 게임을 완벽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였다. 지난 5월 3일 신예라고 불러도 좋을 기아 타이거즈의 진민호(21)에게 손민한이 밀린 경기를 감안했을 때, 이날 17일의 경기 또한 신인급 김명제(20)에게 손쉽게 당하는 것은 아니냐는 섣부른 예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 날 게임의 예측을 바꾼 이가 있었으니, 앞서 말한 롯데 자이언츠의 또 하나의 기둥 강민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야구계의 속설 중에서 포수의 기를 살려주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그런 면에서 17일 마산에서 두산 베어스의 가장 큰 실책은 강민호의 기를 살려준 것이었다. 이 날 최고 수훈 선수는 강민호를 꼽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회 마운드에서 흔들릴 법한 손민한(32)을 두고 2루 도루를 시도한 '대도' 이종욱을 잡아낸 것은 그 날 시작에 불과 했다. 강민호는 이종욱(27)을 잡아내고 연이어 2루에 있던 안경현(37)을 예상하지 못한 송구 견제사로 티비 화면이 지나가기도 전에 또 한번 잡아낸다. 롯데 자이언츠가 초반에 무너질 수 있는 기회를 넘겨준 것이었다. 타석에 있던 포철공고 선배이자, 예전 팀 동료이던 최준석(24)이 입맛을 다시면서 덕아웃에 들어간 것은 당연한 일.
7회 박빙의 상황에서 김동주를 다시 1루 견제사로 잡는 것도 이날 게임 중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었다. 롯데는 강민호의 견제사에 힘입어 이닝을 마무리 한 후, 바로 다음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 쐐기점을 형성하였다. 이 세 번의 아웃은 이 날 두산 베어스가 손민한을 결정적으로 끌어내리지 못한 요소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17일 게임에서 손민한은 게임 초반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였고, 제구가 안 되면서 밀어치기에 능한 두산 타자들이 1루로 나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안타를 허용했다.

강민호는 現 엘지 트윈스 투수코치인 양상문 코치(46)가 최기문(34)의 공백이 있었을 때, 과감하게 기용한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된다. 포수로써 어깨는 진갑룡(32), 조인성(32)과 더불어서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으나 정확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이 옥의 티로 지적을 받기도 한다. 대신 포수의 위치에서 그라운드를 내려 보는 눈썰미 자체가 좋기 때문에 볼 배합을 주문하면서도, 롯데 투수들 중에서 투구 폼이 크다고 생각되는 투수들이 나올 경우에는 과감하게 견제를 넣는 장면이 나오고는 한다. 염종석(34)이 등판할 때도 그랬고, 이상목(36), 최향남(36), 손민한 모두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어깨만 강한 것이 아니라, 팔의 스윙 자체가 빠르다 보니, 송구자체가 안정세를 탈수록 직선으로 날아가는 경향도 요새 들어 심심찮게 보인다. 조인성이 앉아쏴라는 별명이 있듯이 강민호 또한 조인성의 아성에 도전할 만큼 싱싱한 어깨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과 팀 선배들의 컨디션에 맞는 적정한 볼 배합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선동렬 現 삼성 감독(44)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강민호 정도 포수라면 정말 어느 누구라도 주고 데리고 오고 싶다 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은 기사화 되기도 하였다.
철인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강민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록인 2006년 전 경기 출장을 세웠고, 심심찮은 장타력을 보여해주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타츠노리 감독(49)이 아베 신노스케(28)를 6번이나 7번에 기용하는 것처럼 강민호가 하위타선에 배치됨으로 인해서 간간히 터지는 롯데의 장타력은 분명 이대호의 어깨에 힘을 덜어줄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강민호가 이 날 2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터뜨린 홈런은 성지 마산에서 두산과의 주중 마지막 게임을 장식하는 선물로 기록되기에 손색이 없는 발판을 작용했다.
롯데 타자들이 과거와 달리 강병철 감독(61)의 인터뷰에서 나타났지만,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팀보다 기복이 있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라는 평이 따른다. 또한 2006년만 하더라도, 타 팀 에게 가장 긴 공격시간을 할애하고, 가장 짧은 시간동안 공격을 하던 팀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투수들과 수비로 다시 들어가는 야수들에게는 집중력 자체를 떨어뜨릴 요소가 너무 많았고, 그런 부분 또한 야구를 하는데 있어서 장애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할 수 없었던 시즌이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런 부분에서 강민호의 공수에서 눈에 보이는 이런 플레이들은 과거 롯데 자이언츠가 약팀에 머물러 있는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는 기록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팀 내 자체 평가에서도 2006년 우스갯 소리로 이대호가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거머쥐었지만, 그 배경에 강민호가 없었다면, 2007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곤 하다. 참고로 강민호는 제주 신광초등학교 재학시절, 초등학교 야구부가 있어서 그 팀을 응원하다가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격 자체가 외향적이고, 파이팅을 요구할 때가 있어서인지, 포수라는 포지션은 강민호에게 사이즈 오차 없이 맞는 옷처럼 어울렸음은 당연한 일이다.

포수, 진정한 야전 사령관이 되기 위해...
포수라는 위치는 야구를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이 가장 힘든 포지션으로 꼽기도 한다. 물론 대신 포수로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했을 때는, 어느 포지션보다 지도자의 길을 가기 수월한 것이 포수이기도 하다. 팬들이 찾아가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반겨주고, 싸인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주는 강민호. 치어리더와 악수를 해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는 강민호도 좋지만,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이 아닌 8개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공수겸장의 포수로 기록되길 팬들은 바랄 것이다.
팀내 클러치 능력을 지닌 거포가 있으면, 한방에 승부가 결정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그런 선수로 인해서 한게임을 잡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강민호는 최소한 공,수에서 한게임 그 이상을 잡아준 결과를 17일날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최경환(35)과 더불어서 어느 위치에 있던 허슬 플레이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그가 다치지 않고, 2007년 한해를 보내기를 팬들이 바라고 있다.
얼마전에 김성근 SK 와이번즈 감독(65)이 뛰는 야구를 주장하지만, 그럼에도 SK 와이번스 선수들에게 강민호가 자리에 앉아 있을때는 도루 사인을 내기 부담스럽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가 있다. 포수를 왜 했냐는 질문에 “포수라는 자리가 선수들을 지시하는 것이 멋있어서요”라고 대답하는 그에게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그에게 장어를 구워주고 싶어하는 팬도 존재하는 강민호. 에이스 손민한이 등판한 게임에서 그가 공수에서 보여준 좋은 플레이는 팬들에게 당분간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데일리안에 송고한 글입니다.
야구계의 속설 중에서 포수의 기를 살려주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그런 면에서 17일 마산에서 두산 베어스의 가장 큰 실책은 강민호의 기를 살려준 것이었다. 이 날 최고 수훈 선수는 강민호를 꼽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회 마운드에서 흔들릴 법한 손민한(32)을 두고 2루 도루를 시도한 '대도' 이종욱을 잡아낸 것은 그 날 시작에 불과 했다. 강민호는 이종욱(27)을 잡아내고 연이어 2루에 있던 안경현(37)을 예상하지 못한 송구 견제사로 티비 화면이 지나가기도 전에 또 한번 잡아낸다. 롯데 자이언츠가 초반에 무너질 수 있는 기회를 넘겨준 것이었다. 타석에 있던 포철공고 선배이자, 예전 팀 동료이던 최준석(24)이 입맛을 다시면서 덕아웃에 들어간 것은 당연한 일.
7회 박빙의 상황에서 김동주를 다시 1루 견제사로 잡는 것도 이날 게임 중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었다. 롯데는 강민호의 견제사에 힘입어 이닝을 마무리 한 후, 바로 다음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 쐐기점을 형성하였다. 이 세 번의 아웃은 이 날 두산 베어스가 손민한을 결정적으로 끌어내리지 못한 요소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17일 게임에서 손민한은 게임 초반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였고, 제구가 안 되면서 밀어치기에 능한 두산 타자들이 1루로 나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안타를 허용했다.

강민호는 現 엘지 트윈스 투수코치인 양상문 코치(46)가 최기문(34)의 공백이 있었을 때, 과감하게 기용한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된다. 포수로써 어깨는 진갑룡(32), 조인성(32)과 더불어서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으나 정확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이 옥의 티로 지적을 받기도 한다. 대신 포수의 위치에서 그라운드를 내려 보는 눈썰미 자체가 좋기 때문에 볼 배합을 주문하면서도, 롯데 투수들 중에서 투구 폼이 크다고 생각되는 투수들이 나올 경우에는 과감하게 견제를 넣는 장면이 나오고는 한다. 염종석(34)이 등판할 때도 그랬고, 이상목(36), 최향남(36), 손민한 모두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어깨만 강한 것이 아니라, 팔의 스윙 자체가 빠르다 보니, 송구자체가 안정세를 탈수록 직선으로 날아가는 경향도 요새 들어 심심찮게 보인다. 조인성이 앉아쏴라는 별명이 있듯이 강민호 또한 조인성의 아성에 도전할 만큼 싱싱한 어깨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과 팀 선배들의 컨디션에 맞는 적정한 볼 배합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선동렬 現 삼성 감독(44)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강민호 정도 포수라면 정말 어느 누구라도 주고 데리고 오고 싶다 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은 기사화 되기도 하였다.
철인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강민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록인 2006년 전 경기 출장을 세웠고, 심심찮은 장타력을 보여해주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타츠노리 감독(49)이 아베 신노스케(28)를 6번이나 7번에 기용하는 것처럼 강민호가 하위타선에 배치됨으로 인해서 간간히 터지는 롯데의 장타력은 분명 이대호의 어깨에 힘을 덜어줄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강민호가 이 날 2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터뜨린 홈런은 성지 마산에서 두산과의 주중 마지막 게임을 장식하는 선물로 기록되기에 손색이 없는 발판을 작용했다.
롯데 타자들이 과거와 달리 강병철 감독(61)의 인터뷰에서 나타났지만,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팀보다 기복이 있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라는 평이 따른다. 또한 2006년만 하더라도, 타 팀 에게 가장 긴 공격시간을 할애하고, 가장 짧은 시간동안 공격을 하던 팀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투수들과 수비로 다시 들어가는 야수들에게는 집중력 자체를 떨어뜨릴 요소가 너무 많았고, 그런 부분 또한 야구를 하는데 있어서 장애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할 수 없었던 시즌이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런 부분에서 강민호의 공수에서 눈에 보이는 이런 플레이들은 과거 롯데 자이언츠가 약팀에 머물러 있는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는 기록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팀 내 자체 평가에서도 2006년 우스갯 소리로 이대호가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거머쥐었지만, 그 배경에 강민호가 없었다면, 2007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곤 하다. 참고로 강민호는 제주 신광초등학교 재학시절, 초등학교 야구부가 있어서 그 팀을 응원하다가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격 자체가 외향적이고, 파이팅을 요구할 때가 있어서인지, 포수라는 포지션은 강민호에게 사이즈 오차 없이 맞는 옷처럼 어울렸음은 당연한 일이다.

포수, 진정한 야전 사령관이 되기 위해...
포수라는 위치는 야구를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이 가장 힘든 포지션으로 꼽기도 한다. 물론 대신 포수로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했을 때는, 어느 포지션보다 지도자의 길을 가기 수월한 것이 포수이기도 하다. 팬들이 찾아가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반겨주고, 싸인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주는 강민호. 치어리더와 악수를 해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는 강민호도 좋지만,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이 아닌 8개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공수겸장의 포수로 기록되길 팬들은 바랄 것이다.
팀내 클러치 능력을 지닌 거포가 있으면, 한방에 승부가 결정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그런 선수로 인해서 한게임을 잡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강민호는 최소한 공,수에서 한게임 그 이상을 잡아준 결과를 17일날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최경환(35)과 더불어서 어느 위치에 있던 허슬 플레이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그가 다치지 않고, 2007년 한해를 보내기를 팬들이 바라고 있다.
얼마전에 김성근 SK 와이번즈 감독(65)이 뛰는 야구를 주장하지만, 그럼에도 SK 와이번스 선수들에게 강민호가 자리에 앉아 있을때는 도루 사인을 내기 부담스럽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가 있다. 포수를 왜 했냐는 질문에 “포수라는 자리가 선수들을 지시하는 것이 멋있어서요”라고 대답하는 그에게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그에게 장어를 구워주고 싶어하는 팬도 존재하는 강민호. 에이스 손민한이 등판한 게임에서 그가 공수에서 보여준 좋은 플레이는 팬들에게 당분간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데일리안에 송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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