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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2007 시즌 프리뷰 회상하기.(중간 계투편)

야구,냉정과 열정 2008/01/21 22:33
중간계투. 이제는 무한 경쟁시대-임경완-카브레라가 그 중심.

1)우완 계투.

롯데 자이언츠에 중간계투라고 하는 자원들이 전년도에 비해 조금 더 늘었다는 것은 Good news이다. Bad news는 검증과는 무관하게 기량 자체에 다듬어져야 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시즌 전부터 의경 제대로 인해서 마운드 공백이 큰 임경완이 거론 된 것은 그만큼 현재의 그를 능가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나 재미있는 것은 임경완이 군생활이라는 공백기 중에 공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이따금씩 사회인 야구장에 들릴 때뿐이었다는 것이었다. 시즌 초 거론되는 중간계투 후보들은 임경완을 제외하면 5선발 탈락자원, 박석진, 노승욱, 최대성, 이왕기, 나승현, 이정훈, 허준혁, 김정환, 최혁권, 강영식등으로 분류된다. 박석진은 사실 롯데의 재영입 당시 삼성시절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속에 입단시켰다. 그리고 그가 고향인 롯데행을 워낙 바랬던 것도 있지만 많은 노하우를 전달해줄 수 있다는 장점은 롯데가 그에게 올드 유니폼을 건낼 수 있는 여유로 다가갔다. 그렇기에 작고하신 고 김명성 감독님의 작품 중 하나인 박석진은 1군에 기용시 박동수 코치와 더불어 나승현이나 이왕기 같은 신예들의 구위를 지적해주며, 잡아줄 수 있는 멘토로서도 기대를 모았다. (이 당시만 해도 배장호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게임 운영만으로는 노승욱이 나승현이나 이왕기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구질 선택과 구위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이왕기는 2006년 기복이 너무 심했고, 나승현은 코너 설정에 대해서 더 성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해당 조취가 문제였는지 아니면 선수들의 부족함인지 둘 다 실패로 드러났고 그 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노승욱은 2007 시즌 이후 롯데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반면에 예상치가 항상 높던 또 다른 선수인 최대성은 2007년 시즌 준비 중 가장 급성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 선수의 보직은 선발로도 분류되었지만, 불펜에서 시작할 확률을 더 많이 점쳐졌다. 선수 본인이 기본적인 끈기도 있고 맞아나간다고 해서, 크게 주눅 드는 성격도 아니라는 리포트는 분명 참고할만한 사항이다. 몸 쪽 승부가 유일하게 젊은 투수 중 가능한 과감한 성격이 있기에 가장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수로써 수읽기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드러낼 때도 있지만 변화구만 더욱 가다듬는다면 2007년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로 분류되었다. 마무리 투수 앞에 버텨줄 수 있는 셋업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고 시즌 말미를 제외하고는 계속 수행했다.

이정훈이 요령으로 타자를 잡아냈다면 허준혁은 요령만 갖추면 어느 보직이던지 소화해낼만한 자질을 지닌 선수로 분류된다. 시즌 초반 허준혁에게 기회가 많이 가지는 않겠지만 분명 기다릴 필요는 있다. 허준혁의 불펜피칭이나, 볼끝은 군입대전 호평가를 받던 모습과 마찬가지로 좋다는 평가가 이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제구력에 대한 부분은 역시 막판 박빙의 상황에서 투입될만한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 보여 보완이 당장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미래의 허준혁이 있기에, 노장진이 아쉽지 않다라는 평을 일부에서 들었던 그였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 볼만한 선수로 다시금 분류되었다. 김정환은 2007년 허송세월할 경우에는 양성제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과 함께 시즌을 시작해야만 했다.

2) 좌완 계투.

김유신과 신인 김이슬 보다 최혁권과 강영식은 2007년 롯데 좌완 릴리프 후보군 우선순위에 들어갔다. 우선 최혁권의 성장은 대단히 반갑다.양상문 현 엘지코치가 그렇게 공을 들이면서 키우려고 했던 선수였지만 구속의 상향이 없이 성장 자체가 느리기도 했는데, 2007시즌을 앞두고 많은 성장을 했다는 평가이다.(그러나 그는 2007년을 마치고 군입대 예정자로 분류된다.) 투구시 지적받던 잔동작이 우선 많이 줄었고 좌투수이면서 1루 주자들이 쉽게 뛸 수 있는 투수라는 평을 씻어 버렸다는 평가도 아울러 담겨져 있었다. 많은 변화구를 익히기 보다 아직 부족하지만 자신의 패스트볼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2007 겨울때 얻은 성과 중 하나였다.



신명철과 맞트레이드 되었던 강영식은 삼성에 권혁을 요구하다 거절 뒤 받은 선수. 몸쪽 공을 뿌림에도 불구하고 좌타자에게 장타를 맞아나가는 경우가 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써 기용이 된다면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최혁권, 강영식이 분명 현재의 주형광보다는 컨디션이 좋다고 하지만, 주형광이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상대방을 제압하는 경우가 있기에 지금보다 분발이 요구된다. 역으로 최혁권과 강영식을 많은 경험을 쌓게 할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참고로 강영식은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디딤발 딛는 자세부터 하나씩 고쳤다. 박빙의 상황에서 등판하기 힘든 선수라는 평가도 따르지만 당시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은 더 큰 문제였다.

3)마무리.

카브레라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물론 투입될 가능성과 무관하게 붙박이로 기용될지는 예상하기 힘들었다. 그를 영입한 배경에는 카브레라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성준코치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였다. 박빙의 상황에서 제구 불안 노출은 SK 시절 그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다. 물론 패스트볼만 봤을 때는 분명 압도할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에 따라주는 변화구는 너무 눈에 보일정도로 부족해 보였다. 소위 말하는 쿠세의 교정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였다는 것은 분명 가산점이 될 만한 부분이었다. 카브레라를 염두 해두고, 애초부터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려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은 좋게 보면 그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나쁘게 보면 투자의 소홀함이라고 봐도 좋을 듯 싶다.)

롯데는 이미 유망주들의 집합소로 자리잡았다. 물론 그 집합소 중에서 팬들에게 가능성만 던져준 투수들이 조금 많다. 강병철 감독이 2007시즌 준비 기간인 겨울 훈련 당시 가장 눈에 띄게 평가 받은 대목은 성준코치의 영입. 그리고 많은 부분에 있어서 투수부분을 일임했다는 점이라는 보도 때문이다. 성준 코치는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을 빠른 시간 내에 폭넓게 지도하면서 팀 자체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섣부른 판단도 당시 흘러 나왔다. 송승준을 지명할 당시에는 이승학에 비해서 더 많은 성장과 빠른 구속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란다. 기교파 투수들은 강속구 투수들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를 법 하다.

<사진-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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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쿼터메인